베트남펀드 수익률 급반등…1개월 최고 15% | ||
[매일경제 2007-10-03 18:32]![]() | ||
지난 3월 중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5개월 넘게 약세를 보이던 베트남 증시가 최근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900선에서 지루하게 움직였던 베트남 비나지수는 2일 현재 1099.48을 기록 중이다. 9월 이후로만 15%가 넘는 상승세다.
한국증권은 2일 "상반기 전무했던 기업 상장이 쏟아지고 있는 데다 기업 실적까지 개선되면서 베트남 증시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또 "현재 논의되고 있는 투자규제 완화책만 현실화되면 연내 전 고점 돌파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간 다수의 전문가들은 베트남 증시 약세 이유로 크게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당초 100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했던 신규 상장이 없었다는 점이고, 둘째는 베트남 정부의 증시 과열 억제책이었다.
개인의 주식 대출을 억제하면서 일부 투매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셋째는 40배가 넘는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해 기업 실적 개선이 의문시 된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8월 중순 이후 이런 악재들이 하나씩 풀리고 있는 분위기다.
하반기 들어 9월 말까지 13개 종목이 이미 상장됐고 10월 내 15개가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정보통신 부문 비나폰 모비폰 비텔 등의 상장을 통해 15억달러가 유입됐으며 이후 당초 연내 상장이 예정됐던 비엣콤뱅크 페트로비엣남 등이 가세하면 약 54억달러의 자금이 증시로 유입된다는 분석이다.
기업 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상장 기업의 상반기 순이익 성장률이 지난해 대비 75% 증가했으며, 특히 상장 은행은 97% 증가로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 말 실적 기준 40배가 넘던 PER는 어느덧 22배로 크게 낮아졌다는 평가다.
정부 규제책 완화에 대한 이야기도 다시 흘러나오고 있다. 오재열 한국증권 중화분석팀장은 "베트남 증권감독위원장이 수상에게 외국인 투자한도(49%) 확대 및 주식투자 대출 억제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면서 "받아들여질지는 의문이지만 주목할 필요는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베트남 증시의 호재 속에 베트남 펀드 수익률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펀드평가업체 제로인에 따르면 한국운용의 '한국월드와이드베트남혼합1'은 최근 1개월 수익률(2일 기준)이 15.09%를 기록하고 있다. 골든브릿지운용의 'GB블루오션베트남주식혼합1'도 1개월 수익률이 7%를 넘어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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