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법칙

봉차트알기

iamthat 2007. 11. 21. 23:48

'봉차트'는 가장 기본적인 기술적 분석 방법이면서도 '봉차트'를 통하여 '이동평균선'이니 기타 보조지표들이 '봉챠트'를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 진것이 많습니다.
그만큼 '봉챠트' 하나만 놓고라도 그속에 담겨진 의미는 단순이상에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봉챠트 하나만 보더라도 당일 시장에서 매수 매도 주체의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에 주식투자자라면 '봉챠트' 정도 모르시는 분은 별로 없을 겁니다. 하지만 아는 거와 통달한 거와는 커다란 차이가 있습니다. 대략 아는 정도의 실력으로 자신 있게 매수 매도를 할 수는 없습니다.

잠시 여담하나 하고 '봉챠트'에 관해 공부해 볼까요?
제가 아는 후배 중에 명문 Y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같이 공부한 후배(말이 후배지 후배도 아닙니다.ㅎㅎㅎ)가 하나 있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 머리가 비상한 친구입니다. 대학시절 수학을 전공했고 주산이 8단인 후배 녀석입니다. 얼마나 머리가 비상한지 왠만한 숫자에 관련된 것들은 듣기만 해도 외워버리는 신통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깐 자기의 기막힌 숫자 감각과 암기실력으로 미국에 공부하러와서 동료 유학생들을 끌여들여 포커를 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배녀석의 포커 실력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카드를 섞어도 왠만한 카드 숫자의 배열을 대충 머리속에 꽤챠고 있었으니 포커판으로 끌여드린 동료 학생들의 유학자금을 다 혼자서 독식을 했던 친구입니다.
그 친구는 거기에 만족을 못했던 모양입니다. 결국 도박에 본고장인 '라스베가스'에 출입을 시작하더군요. 한번은 그곳에서 상당히 큰돈을 포커로 벌어 온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서 따온 돈이 최고급 벤츠 한대를 살 정도였으니 꽤 많은 돈을 땄던 모양입니다. 그 맛에 그 후배 녀석은 시간만 나면 '라스베가스'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ㅎㅎㅎ
한두번 재미를 보다가 그 후배 녀석은 자기가 가지고 있던 돈을 모두 탕진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 재차 만회하려다 결국 모든 돈을 탕진하고 친구들한테 빌렸던 빚이 눈덩이처럼 커진 후 감당할 수 가 없으니 남들 몰래 학교를 자퇴하고 밤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출행랑을 치고 말었습니다.
저도 재미삼아 한두번 '라스베가스'를 가보았지만 거기서 카드를 돌리는 전문딜러(Pro Dealer)는 사실 철저하고 냉정하게 카드 만지는 기술만을 배운 전문가 속칭 '타짜' 들입니다. 우리 같은 아마추어가 운이 좋아 몇푼 돈을 딸수야 있겠지만 본격적으로 붙으면 100%로 지는 게임입니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시장에는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는 '타짜'와 같은 고수와, 자금, 기술, 정보의 3박자로 무장한 무시 무시한 큰손세력들이 존재하는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오직 남의 실패를 딛고, 남의 피와 눈물을 먹고 배를 불리는 곳이 바로 냉정한 '주식시장' 인 것입니다. 이런곳에서 아무런 방패와 창도 없이 오로지 의욕과 감각과 귀동량에 의지하여 주식투자를 한다면 결과는 뻔 하겠죠. 하나의 단순한 기술적 분석을 배우더라도 그것을 완전히 소화하고 통달할 수 있는 실력이 되지 않고서는 성공투자 할 수 없는 곳이 '주식시장' 입니다.
간단한 기술적분석을 배우더라도 철저하게 탐구하고 공부하셔서 투자에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되면 최소한 주식투자에서 크게 깨지지는 않을 겁니다.


오늘도 서론이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지난 시간에는 '봉챠트' 의 하나 하나의 모양에 따른 의미를 공부 했습니다. '봉챠트' 하나가 갖는 의미도 매우 중요성을 띠지만 실전에서는 여러 봉차트가 함께 어울려서 나타나게 됩니다. '봉'(Candle)은 하나보다는 여러개와 같이 조합하여 해석을 한다면 보다 의미있는 확률적 접근이 가능 할 것입니다.
이제 시작해 볼까요?


(1) 우산형(Umbrella)


추세의 천장권이나 바닥권에서 몸통아래로 달린 꼬리(그림자)가 몸체의 두배 이상되는 모양의 캔들챠트가 나타나면 '추세전환'(상승을 멈추고 하락으로 방향을 잡는다던지, 하락을 멈추고 상승으로 방향을 잡는다는 의미)을 의미한다.


우산형에는 '헤머형(=망치형)'(Hammer)과 '행인맨형(Hanging man) 두가지 패턴이 있습니다.

(A)위에 첫번째 그림을 보자. 상승추세 마지막 부근에서 자주 나오는 형태로 우산모양처럼 생긴 몸통보다 긴 아래꼬리를 단 음봉(물론 양봉도 가능하나 음봉(파란색)일 때가 신뢰도가 높다)이 나타나는 경우이다. 마치 사람이 교수형을 당하는 모양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행인맨형'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챠트가 의미하는 것은 주가가 일정기간 동안 밑에서 충분히 상승을하여 저가에 매수한 주체가 이익 실현을 위하여 매도를 하고 있다는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양이 출현을 하면
이러한 모양이 출현을 하면 추가적인 상승이 멈추고 '추세전환 하락'이 나올 확률이 높으므로 매도로 대응을 해주어야한다.

(B)두번째 그림은 첫번째 그림과는 반대의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락의 마지막 부근 에서 나타나는 형태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몸통보다 2배이상의 아래꼬리(물론 이것 역시 음봉보다 양봉(빨간색)의 형태가 신뢰도가 높다)를 달면서 강력한 매수 주체가 등장하며 '하락추세'를 마감하고 상승으로 반전시키는 형태를 보여주는 것이다. 모양이 망치를 닮았다고해서 '망치형' 또는 '헤머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모양이 출현하면 매수로 대응해 준다면 이익을 내줄 확률이 높다.

(2)역망치형과 유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