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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려면~~

iamthat 2013. 9. 19. 18:18

 

섹션 타이틀 이미지일본서 화제, "성공하려면 꿈카드 만드세요"
그리고 실현할 날짜를 적어 매일 꺼내보세요
                                         기사입력 2006.09.04 17:12:01 | 최종수정 2006.09.04 18:27:21
 
   
  
 
 기사의 본문상단 이미지체인사업 성공일군 日 와타미 그룹 와타나베 사장

 

요즘 일본에선 한 외식업체 사장의 행보가 화제다.

주인공은 24세 때 이자카야(일본식 레스토랑형 선술집) 체인사업을 시작해 현재 `와타미(和民)`라는 이름의 점포를 590개나 갖고 있는 와타미(WATAMI)그룹의 와타나베 미키 사장(47).

그 동안 자신이 꿈을 실현시켰던 사례를 기초로 일곱 권의 책을 썼으며 강연회에도 자주 참석해 일본에서는 `꿈을 파는 전도사`로 통한다.

도쿄 하네다공항 근처에 있는 와타미그룹 본사 빌딩에는 와타나베 사장이 `사람들에게서 고맙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 회사가 되자`라고 직접 붓글씨로 쓴 액자가 곳곳에 걸려 있다.

그의 표어인 `꿈에 날짜를 붙여라`에 대해 그 이유를 묻자 그는 "꿈을 실현시킬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자신은 부친의 사업실패를 보면서 반드시 사장이 돼 성공해 보이겠다는 꿈을 꿨고 24세 때 사업체를 세운다는 목표를 정했다고 한다.

예정대로 24세 때 사장이 됐으며 사업이 순조롭게 풀려 도쿄증시 상장 등의 목표도 이뤘다고 했다.

그는 꿈을 실현시킬 3가지 도구를 항상 소지하고 다닌다.

그것은

 △스케줄을 적는 수첩

△꿈의 내용을 적은 명함 크기의 카드

△일기이다.

수첩에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매일 해야 할 일들이 빼곡하게 적혀 있다.

이미 끝낸 항목에는 빨간색 펜으로 덧칠한다.

꿈의 카드에는 간단한 수치가 적혀 있다.

예를 들어 `2007년 3월 이익 75억엔` 등이다.

자동차로 이동할 때 자주 이 꿈의 카드를 꺼내 본다고 한다.

와타나베 사장은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와타미 그룹을 2020년까지 점포 2000개, 매출 1조엔을 올리는 회사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외식업 분야에서는 일본뿐 아니라 해외사업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와타미는 홍콩에 12개, 대만에 2개, 중국 선전에 1개 점포를 각각 운영중이다.

한국에도 진출할 생각으로 현재 파트너 기업을 물색중이라고 했다.

사업영역을 외식분야에서 농업, 고령자 개호, 환경사업 등으로 점차 넓혀간 배경에 대해 그는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음식을 내놓으려고 고민한 결과"라고 다소 의외의 답을 했다.

안전한 식자재만을 쓰려고 하다 보니 직접 유기농업을 시작해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산물을 와타미 점포에 공급하게 됐고 고령자들에게 보다 맛있고 안전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생각이 실버산업에 진출하는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가 개인적으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바로 `교육`. 일본에서는 사단법인이 아닌 기업(주식회사)이 교육사업을 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만큼 개인적인 자격으로 일본 교육개혁에 나섰다.

2003년 `이크분칸학원(중등ㆍ고등ㆍ국제고교)` 이사장으로 취임해 이 학교의 문화 자체를 바꿨다.

그가 이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전체 74명의 교사 중 학생들을 가르칠 능력이나 의욕이 부족한 20명의 교사가 이 학교를 떠났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10년 후, 20년 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그 꿈을 실현하는 방법을 교사와 학생이 함께 고민한다.

올해 봄 도요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 기업들이 엘리트 교육을 표방한 일본판 이튼스쿨인 `가이요 중등학교(중ㆍ고등 6년제)`를 나고야에 설립한 것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명쾌했다.

"평범한 학생들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도록 하고 그걸 통해 이 사회에 쓸모 있는 일원이 되도록 돕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 아니겠는가."

[도쿄 = 김대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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