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말이 운명을 결정한다.

 

                                         말이 운명을 결정한다

 사람들은 생각 없이 말을 내뱉을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은 자기의 인생의 흥망과 직결되기에 신중을 기해서 말해야 하며, 좋은 말을 할 줄 아는 수련과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은 노(魯) 나라의 임금 정공이 공자에게 “말 한 마디가 나라를 번영하게 할 수 있겠는지요?”라고 묻자, 공자는 “꼭 그렇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한 마디 말이 나라를 번영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다시 정공은 “그러면 말 한 마디가 나라를 망치게 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꼭 그렇게 되기는 어렵겠지만 말 한 마디가 나라를 망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해 주었다고 합니다.

 말에는 나라뿐 아니라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 역사상 위대한 지도자와 사상가들은 사람들의 감정을 변화시키거나 자신의 명분에 지지를 얻어내고, 운명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말의 힘을 빌릴 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은 국가 존립 자체가 불투명한 처지에 놓였을 때였습니다. 그때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수상은 국민들에게 ‘이 위기를 절호의 기회(finest hour)로 만들자’고 호소했습니다. 이 말 한 마디에 국민들은 용기를 얻었고 결국 천하무적이라고 믿었던 히틀러(Hitler)의 망상을 산산조각 내버렸던 것입니다.

 사람의 말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력을 미칠 때가 많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나라뿐만 아니라 가정과 개인의 운명에까지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네 입의 말로 네가 얽혔으며 네 입의 말로 인하여 잡히게 되었느니라”(잠6:2)는 말씀이 있습니다. 여기 ‘얽히다’라는 히브리어 단어 ‘야코쉬’(yaqosh)는 올무에 걸려서 실패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잡히다’를 뜻하는 ‘라카드’(lakad)는 돌 뿌리 같은 것에 걸려서 비틀거리고, 넘어지고, 깨어지고, 사로잡히는 것을 가리킵니다. 다른 말로 바꾸어서 말씀 드리면 ‘야코쉬’는 무의식중에 사로잡히는 것을 뜻하고, ‘라카드’는 의식 중에 사로잡히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늘 상 사용하는 말은 그 스스로 의식하였든지, 또는 의식하지 못하였든지 간에 자신의 감정과 환경, 그리고 운명에게 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보편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여러 종류의 부정적인 언어를 내뱉을 때가 많습니다.

 만약에 우리들이 ‘지겨워’ ‘힘들어’ ‘죽겠어’ ‘기분 잡쳐’ ‘질려버렸어’ ‘때려 쳐’ ‘얘이, 짜증나’ ‘틀렸어’ ‘빌어먹을’ ‘그만 둬’ ‘재기랄’... 등등 우울하고 부정적인 말을 평상시에 습관적으로 사용한다면, 그 말은 우리의 감정 상태를 사로잡게 되고 결국에는 행동에도 영향을 미쳐서 인생을 실패의 자리로 끌고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특별히 몸이 지치고 상황들이 눈에 거슬리고 기분이 나쁘고 화가 났을 때에 ‘분개하고’ ‘노발대발하여’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오른’ 감정이 실린 말을 함부로 내뱉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또 한편 하나님께서는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라”(민14:28)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무심결이든 의도적이든 간에 자신의 입에서 내뱉은 말의 내용에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그의 말한 대로, 그의 삶 가운데 말의 현상이 나타나게 만들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명은 자기 말한 것에 의하여 좌우 된다는 말입니다.

 평상시에 무심결에 사용하는 말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자신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삶을 바꾸기를 원하고, 보다 나은 운명을 개척하기를 원한다면 이제부터 자신의  말하는 잘못된 나쁜 습관을 고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며, 의식적으로 긍정적이고 창조적인 아름다운 말들을 골라서 말하는 노력과 훈련을 기우려야 할 것입니다.

 

출처 : 솟아나는 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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