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나는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인터넷 기업? 내가?
국내에 번역 출판되는 마케팅 관련 서적들을 접하면서 번역서들이 갖는 어색한 번역 냄새 나지 않으면서도 좀 더 현장감있는 내용을 접할 수는 없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아마도 적지 않은 분들이 가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 사례보다는 현재 국내 기업들의 사례는 공개가 된 것이 없는지 이곳저곳을 찾아보고는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해외의 사례는 다양하게 소개되고 있지만 막상 해당 기업들이 진행한 그런한 마케팅의 원칙들은 지역적이고 문화적인 차이로 정확하게 국내 환경과 짝지어지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이제 국내 인터넷 기업의 ‘업력’이 어느정도 쌓여가고 있다. 그리고 서비스간의 순위도 어느정도 정리가 된 듯한 상황이다. 그렇게 순위상의 ‘우열’이 가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간, 서비스간에 비교 진단해 볼 수 있는 사례들이 하나둘씩 생겼고, 그 이야기들을 37가지의 법칙으로 압축정리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성공과 실패의 원인에는 어떤 요소들이 있었는지 그 배경을 추적하여, 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 책이다. 그동안 많은 외국기업들의 사례들이 많은 책들을 통해 소개되었지만, 이렇게 현재 서비스 순위 상위에 랭크된 기업들의 정보를 모아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기업 CEO의 경영철학 과 서비스 탄생에 이르는 과정의 길을 만나볼 수 있다. 영원한 승자가 없기에 틈새를 노리며 전문영역을 개척하라는 희망의 메시지도 던져준다. IT전문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한 바 있기도 한 저자는 다양한 마케팅 기법과 현재 인터넷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 업계 상위를 달리는 기업들의 성과, 성공배경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진화의 법칙에서부터 시작해서 예측불능의 법칙까지 모두 37개로 정리,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소개한다. 이미 성공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기업은 지나 온 길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시간을, 타기업의 사례를 통해 실패하지 않는 방법을 얻을 수 있으며, 이제 준비하고 시작하려는 기업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불안감’과 실패의 확률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이며, 부족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를 판단하고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주’에 참가 중인 기업들 중, 성공의 길에서는 다소 먼 듯 한 ‘기업’은 희망의 메시지를 또한 읽을 수 있다. 저자가 마지막 부분에 소개하는 법칙, ‘예측불능의 법칙’을 통해서 말해주고 있듯이 이 책을 통해 소개되는 상위 기업들을 놓고 ‘성공한 기업’이라고 판정내리기에는 이르다. 더군다나 논의되지 못하는 기업들을 놓고 실패한 기업으로 판정할 수도 없다. 아직 ‘경주’가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아직 끝나지 않고 계속 진행 중인 상태이다. 레이스의 끝이 없다. 시장에서 기업이 지금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기준으로 하여 저자는 이제 막 기업을 시작하는, 지금 출발선에 서는 기업들에게는 잠재시장의 법칙과 인내의 법칙, 틈새와 영역의 법칙, 차별화의 법칙으로 ‘경주’에 참가해 줄 것을 이야기 한다. “인터넷 비즈니스는 제조업처럼 눈앞에 물건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매출이나 수익이 바로 발생하지도 않는다. 여기서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인내라는 항목을 반드시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미 경주를 펼치고 있는 선두그룹에 대해서는 ‘승자는 모든 것을 갖는다’는 20:80대 법칙으로 안도하게 하면서도 원칙과 유연함을 갖는 리더쉽의 법칙과 기본의 법칙으로 ‘경계’를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언제든지 선두를 빼앗길 수 있음을 명심하라는 말. 성공기업에 대한 분석과 더불어 실패 기업의 원인에 대해서도 분석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몇가지를 살펴보면, 서비스 유료화 정책에 대한 부분이다. 기업들이 어느정도 궤도에 올라섰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무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를 수익사업으로 전환키 위해 무리하게 유료 서비스를 오픈하는데 이에대한 한 기업의 사례로 유의사항을 점검한다. 이 책에서 실패의 법칙으로 소개되는 3개의 법칙은 지난 한 해 인터넷 기업들의 화두였던 서비스 유료화에 대한 정책과 진행방향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서비스 유지와 기업의 생존이 걸린 부분이었다고는 하지만 동호회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접근을 막았던 프리챌, 다음의 온라인 우표제를 실패의 사례로 소개한다. 또한 한때 네티즌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았던 아이러브스쿨에 대해서는 그 변신의 시기를 놓쳤다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선영아, 사랑해’라는 광고로 뜬 마이클럽의 현재 상황을 보며 이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준다. 2000년, 닷컴기업들의 거품이 걷어지고 난 후, 혼란기와 조정기를 거친 인터넷기업들에게 지난 2003년은 어느정도 성패를 갈라놓은 지점이 되었다. 2002년 후반기, 2003년을 지나면서 인터넷 서비스는 기업간 합병, 유료 서비스의 활성화와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는 네티즌들이 분준하게 움직였다고 하면 2004년은 ‘조정기’ 이후 선두그룹에서 달리는 기업들은 규모의 경쟁으로 돌입하여, 80:20대 법칙에 따라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며 후발기업들에게 적지 않은 상실감을 전해 주는 듯 하다. 그러나 아직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예측 불능의 법칙’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변화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언제라도 밀려날 수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더욱 흥미롭다. 수확체증의 법칙이나 선점자의 법칙에 따르면 대부분의 기업은 더 이상 게임하지 않는 것이 낫다. 이미 선점한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면, 후발주자들은 무엇을 기대하며 뛰어야 하는가. 하지만 여러 사례에서 보았듯이 초기에 브랜드 인지도가 아무리 높아도, 회원을 많이 모았어도 지속적으로 변화하지 않은 기업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지금 순위에서 벗어난, 한때 선두를 지켜온 사라져간 많은 서비스들을 돌아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러나 이러한 법칙들 중의 법칙이 있다면 그건 인재확보에 있다는 점이다. 장인정신을 갖고 덤비는 열정이 있는 인재를 갖춘 기업이 향후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핵심요소이다. 그럼에도 이 부분을 간과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기술, 즉 장인정신으로 전문영역에서 1등을 하겠다는 의지와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무기,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부분과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때 선두기업의 자리를 탈환하고 지킬 수 있음을 생각게 한다. 무엇보다 소중한 것이 기술과 신뢰를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기업의 인재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는 분들이나 혹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총정리 혹은 복습과 예습을 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전문영역에 최초로 뛰어드는 기업이 되어, 선도자의 법칙을 따라갈지, 미투(Me Too)의 전략으로 이미 안전한 궤도에 올라 선 서비스의 뒤를 따라 올라갈 것인지 이 시간 다시한번 고민해 보자. 도전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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